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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예초물 "폐기물 아니다"
에코마루
2015-09-01 20:00:17 / 672
잔디예초물 “폐기물 아니다”
 

 

 

-골프장경영협회 `잔디예초물 자원활용 시스템' 가동

`저탄소 녹색성장' 이제는 골프장이 앞장선다.

그린비즈니스가 국가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회장 우기정)가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잔디예초물을 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지난달 27일 정부의 정책 모토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부응하기 위한 `잔디예초물 자원활용 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국내 18홀 기준 300여 골프장에서 매년 발생하는 잔디예초물은 총 20만톤 이상으로 추정되며, 이들 골프장이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된 예초물을 위탁처리하는 비용은 연간 총 100억원에 이른다.

골프장에서 발생하는 잔디예초물은 볏짚과 같은 농업부산물 중 하나로 옛날부터 농가에서 퇴비원료로 활용했던 유기자원이다.

그러나 잘못된 법 적용으로 골프장 잔디예초물은 폐기물관리법 상 사업장폐기물로 분류돼 매립또는 소각처리됐고 그 비용부담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에따라 (사)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대안을 찾기 위해 부설 한국잔디연구소(소장 김호준)를 통해 충남대·목원대·경상대 교수진으로 잔디예초물의 처리방법 개선을 위한 연구팀을 구성했다.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05년까지 2년여에 걸친 `잔디예초물 퇴비화 연구'를 통해 잔디예초물이 퇴비원료로 적합하다는 결론을 도출해 냈다.

이같은 연구결과를 토대로 관련법인 비료관리법의 `비료공정규격' 개정을 정부 관련부처에 청원해 지난 2006년 1월6일자로 관련법령인 비료관리법 제4조의 규정에 의한 `비료공정규격'에 “사업장(골프장 등) 잔디예초물이 퇴비원료 가능한 물질”로 지정 고시(농진청고시 제2005-26호) 된다.

이로써 그동안 폐기물로 분류되어 쓸데없는 비용에 이산화탄소까지 배출하며 소각처리 됐던잔디예초물을 이제는 오히려 자원으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실제로 김포씨사이드CC와 송추CC등 몇몇 골프장은 이미 지난해 시험가동한 `잔디예초물 자원활용 시스템'을 통해 처리비용을 절반으로 줄이며 저탄소 녹생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우기정 회장은 “잔디예초물을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폐기물로 소각 처리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며 “이번 시스템은 기존방식과 비교할 때 각 골프장들의 비용절감과 효율성 측면에서 뛰어난 것은 물론 소각처리에 따른 탄소발생을 줄이고 자원(비료)으로 재활용한다는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잔디연구소는 법령 개정 후 회원사에서 잔디예초물을 적법하고 경제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한 끝에 협력업체인 (주)풍농그린파트너스(대표 박광호)를 통한 잔디예초물처리 1차 공동사업에 착수했다.

(주)풍농그린파트너스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골프장의 잔디예초물을 수거한뒤 일정 시간 발효과정을 거쳐 전문 비료생산업체에 이를 제공한다.

협력업체를 통한 처리비용은 거리에 따라 25,000∼40,000원/㎥으로 기존 처리비용에 비해 약 15∼60%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준 소장은 “향후 1차 공동사업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을 수정·보완해 잔디예초물처리 공동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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